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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근육과 신 경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단치 않게 생각하다가는 만성 질환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이윤진 씨는 하루에 8, 9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부터 어깨와 손가락이 조금씩 아프더니 증상이 점차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윤진(회사원): 어깨 약간 뒤쪽으로 넘어가는 이 부위는 약간 빨갛게 붓는 것처럼 보일 정도 로 화끈거리면서 아프고, 손가락, 검지손가락 마디 같은 경우는 붓고 감각이 마비될 정도로 해서 엄지손가락...>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 속에 오랜 시간 동 안 컴퓨터 작업을 하다보면 어깨와 손목, 손가 락 등의 근육과 신경이 긴장상태로 수축해 뻐 근해 집니다.

심해지면 견디기 힘들 정도의 통 증과 함께 마비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를 VDT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한 대학종합병원 에서 회사원 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 답자 가운데 27%가 어깨결림이나 안구피로 등 비슷한 증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궁윤배(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 타이피스트 들 아니면 미용사 같은 분들에게서 많이 생기 는 이런 질환들이 최근에는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젊은 층에 특별히 학생들 가운데서도 많 이 이런 불편들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첫 증세는 비교적 가볍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 합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항상 바른 자세로 앉고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SBS 조민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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