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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실향민

◎앵커: 고향방문단 후보 400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대한적십 자사에는 오늘 종일 실향민들의 항의섞인 항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일부 실향민들은 직접 사 무실을 찾아 선발기준을 따지기도 했습니다. 조 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우 선은 연로한 실향민들의 항의방문.

<실향민: 고령자 순으로 80세 이상으로 한다고 해 놓고 왜 70대, 60대를 집어 넣었나?> 7만 5900명 가운데 400명을 뽑다보니 컴퓨터 추첨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들입니다. 다음은 온종일 계속 된 확인전화. 업무는 거의 마비됐습니다.

<기준이라는 게 직계가족이었잖아요. 직계가족 찾구요, 평안남도구요. 그 정도면 되는 거 아니 었습니까?> <박성은(대한적십자사): 기준에 의해서 공정하 게 정말 투명성 있게 이번에 다 하셨습니다. 그 래서 그런 거를 여러분 이산가족들이 많이 이 해를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적은 신청자들이 선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인터넷 서비스나 자동안내 전 화조차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송은찬(83세): 전화가 되질 않아요. 통화중이 고 전화가 안 돼서 직접 왔다구요. 저 부평 살 아요.> 게다가 처음에는 문의전화에 선발여부를 알려 주지 않다가 빗발치는 항의에 못 이겨 확인해 주는 등 준비 소홀로 실향민들의 애를 태웠습 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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