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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여 명 허위보상

◎앵커: 서로 짜고 가짜 증언으로 5.18 민주항쟁 피해자인 것처럼 꾸며서 보상금을 타 낸 사람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여기에 5.18 단체 임원들도 끼어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백지운 기자입니 다.

○기자: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오늘 5.18 희생자 보상 금을 허위로 타낸 113명을 사기죄로 기소 했습니다. 이들 중 23명이 5.18 단체 회원 들이었습니다.

이미 구속된 5.18 구속자회 이사장 이 모 씨는 지난 98년까지 세 차례 에 걸쳐 의사와 짜고 가짜 부상자들을 만 들어 한 사람당 수천만원의 보상금을 타냈 습니다.

이 씨는 이런 수법으로 가족 네 명에게까지 수천만원씩의 보상금을 받게 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는 서로 짜고 가짜 증인이 되거나 가짜 목격자를 내세워 보상금을 타낸 후 나눠 갖는 수법 을 썼습니다.

이들은 보상금 대상자 심사 과정이 관련자 진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는 것을 악용했습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 발표에 따라 5.18단체들의 위상 약화는 불 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운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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