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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찌른 환자

◎앵커: 오늘 의정부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환자가 시비 끝에 의사를 흉기로 찌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폐업 으로 병원비가 비싸졌다는 것이 시비의 발단이 었습니다. 최대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가톨릭 성모병원, 응급실로 들어온 한 남자가 갑자기 진료중이던 의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 다.

<목격 간호사: 진료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뛰 어들어와서 칼로 찌르고 그 선생님은 여기서 쓰러지고 그 다음에 이쪽으로 뛰어 들어갔잖아 요.> 경찰에 붙잡힌 24살 한 모씨는 지난 93년부터 이 병원에서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약값이 평소보다 5 배나 많이 나와 항의를 했는데 누군가 응급실 에서 자신을 미쳤다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피의자: 3일에 1만 8천 얼마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싫다 차라리 안 먹고 말지.> 병원측은 전공의와 교수들의 파업으로 외래진 료가 안돼 응급실에서 한 씨를 진료했으며 약 값에 응급실 이용료가 추가돼 병원비가 평소보 다 비싸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습을 당한 의사 는 오른쪽 옆구리를 10cm 정도 찔렸지만 응급 수술을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 태입니다. 경찰은 이 씨의 정신 감정을 의뢰하 고 응급실에서 이 씨에게 정신병자라는 말을 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SBS 최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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