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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육성

◎앵커: 8.15 이산가족 상봉이 다가올수록 파주 오두산 통일전 망대를 찾는 실향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두산 전망대가 통일교육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바 뀝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개성시가 손에 잡힐 듯이 바라 다 보이는 통일전망대. 경기도 옹진 출신으로 이곳에서 허드렛일로 노후를 보내는 71살 백봉 순 할아버지는 요즈음 유난히 가슴이 설렙니다.

이산가족 방문단이 성사된데다 개성시를 찾는 육로 관광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있을 5살 위의 누님과 조카, 사촌동생의 얼굴도 자주 떠오릅니다.

<백봉순(경기도 파주시): 신청을 못 했습니다. 사정에 의해서 못 했고 다음에는 꼭 만날 수 있는 이런 좋은 우리 평화 통일로 가는 길이 됐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두산 전망대를 찾는 실향민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통일전망대에 새로 꾸며진 북한생활 체험장입니다.

북한의 학교 교 실과 가정집 안방이 그대로 재현돼 있어 주민 생활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망대를 찾아 북한의 생활상을 설명해 주는 부모들의 모습도 진지합니다.

<박재규(통일부 장관): 통일교육 일선의 관계자 들이 통일 교육의 중요성을 항상 마음깊이 새 기고 가일층 노고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 다.> 정부도 92년 문을 연 뒤 1000만명이 다녀간 이 곳 전망대를 통일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고 북한 관련 자료를 대폭 늘려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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