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관광교류

◎앵커: 역사적인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서 다음 달에는 남북간 의 관광 교류도 이뤄집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 도합니다.

○기자: 먼저 다음 달 초에 남측 관광객 100명이 북한쪽에서 민족의 영지인 백두산에 오릅니다. 뒤를 이어 북측 관광객이 한라산을 찾습니다.

백두산에 겨 울이 빨리 오기 때문에 남측 관광객이 먼저 방 문한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열린 통일부와 민주 당의 당정 협의에서 논의된 내용입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100명 규모로 구성되 는 남북한 관광단이 9월 중으로 백두산과 한라 산을 교차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절적 요 인 때문에 남쪽 관광단이 먼저 9월 초에 백두 산을 관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백두산과 한라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주로 남북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 니다. 이산가족 면회소는 금강산과 판문점이 집 중 거론되고 있으며 다음 달에 있을 적십자 회 담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9월과 10월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때는 더 많은 가족들이 같이 만날 수 있도록 화상 면회를 하는 방안을 제의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또 9만명에 이르는 이산가족 상봉 대상 자의 생사확인이 우선이라는데 뜻을 같이 하고 모레로 예정된 당정 협의에서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