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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비료 북한에

◎앵커: 유전자 조작 방법을 활용해 만든 바이오 비료가 북한 에 전달됩니다. 이 비료는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일반 비료보다 효과가 매 우 높아서 북한 농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유전공학을 활용한 바이오 비료는 토양을 가리지 않고 효과가 발휘돼야 한다는 점에서 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한 미생 물 기업이 바이오 비료를 개발하는데는 무려 수십만 번의 실험과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 니다.

바이오 비료를 뿌린 토양은 미생물들이 2000배 이상 늘어나 아무리 척박한 토양이라도 4, 5년간 정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완전히 살아 있는 양질의 작토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업 체측의 설명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비료를 사용 한 배추입니다. 일반 비료를 사용한 배추보다 크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똑같은 조건에서 자란 배추이지만 뿌리나 줄기 등의 크기와 굵기에서 큰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 니다.

농작물뿐만 아니라 잔디 구장이나 골프장 잔디에 뿌릴 경우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까지 늦출 수 있는 효과도 갖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토양과 기후가 남쪽과 다른 북한에서도 이 바 이오 비료가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하고 북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양용진((주)한국미생물연구소): 국내에서 많은 시험을 해서 효과가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결 론을 얻었습니다. 북한에 가서도 아마 이쪽의 효과만큼 충분히 효과가 나리라고 저희들은 확 신하고 있습니다.> 남북간의 화해와 교류에 국내의 첨단 바이오 기술도 참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SBS 김정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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