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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의혹공방

◎앵커: 선거비용 축소의혹을 둘러싸고 또 여야 대치정국이 벌 어졌습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 제 대로 열릴지 불투명합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가 오늘 국민과 검찰, 선관위를 향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번 파장을 서둘러 가라앉히기 위한 조치입니다.

<박영훈(민주당 대표): 과장됐거나 사실무근이 지만 이로 인해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당 대 표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옥두 사무총장과 정균환 원내총무는 검찰이 나 선관위에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에 대해서 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회에 참여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에게 관계자의 처벌과 사퇴를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기 로 하고 특별검사제 도입도 요구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부정진상조사특위 위원장): 선거부정 은폐 축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 정조사 특별검사제를 실시할 것을 민주당측에 게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내일은 의원총회를, 모레는 국회에서 규탄대회 를 여는 등 공세 수위를 더 높여나가기로 했습 니다. 이회창 총재는 선거부정은 국가기강에 관 련된 사안으로 상응하는 조치가 없으면 정기국 회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여야가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8월 임시 국회에 이어 9월 정기국회마저 파행운영될 가 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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