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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사세요

◎앵커: 올해 추석장을 보러 나선 주부들의 고민이 더 늘었습 니다. 납이 든 수산물은 아닌지, 가짜 한우는 아닌지 불안하기만 한데 상인들도 그저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 다.

○기자: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수산물이 진열된 매장에 시장 직원들이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납이 들어 있는 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씻으려고 꽃게나 병어 등에 납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확인시켜 주기 위한 것입니다. 시장 차원에서 전체 수산물에 대해 하루에 2차례씩 이렇게 철저히 검색을 하 고 있습니다. 납 파동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는 꽃게 직판장에서는 아예 탐지기를 따로 구입해 소비자들이 보는 앞에서 검색을 다시 해 봅니 다.

<김상철(월드수산): 손님들이 의심스러워 할 때 열마디 말보다는 이렇게한번 쓱 훑어주면 소리 가 나지 않으면 손님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 다...> 추석을 앞두고 갈비세트 등 선물용 쇠고기 판 매량이 많은 한 백화점에서는 진짜 한우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유전자판별법까지 동원했 습니다.

한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유전자 구 조를 판독하는 이 실험법은 한우감별 성공률이 95%에 이르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백화 점측은 설명합니다.

<김현숙(현대백화점 품질연구소장): 미생물이나 항생물질검사 외에 DNA 검사법을 시행하여 이 중삼중의 안전검사를 실시하여 최종 제품에 대 해서 신뢰성을 부여하는 겁니다.> 추석 대목을 맞았지만 납 꽃게 등 잇따라 터지 는 유해식품 파동으로 불신의 골이 깊어진 소 비자들의 마음을 되잡으려는 상인들의 안간힘 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BS 이홍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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