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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짜 많다

◎앵커: 시중에서 유통되는 참기름에 아직도 가짜가 많습니다. 옥수수기름을 섞어 만들어서 20억원어치나 팔 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대전방송 류제일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김제시의 한 식품제조 공장입니다. 중국산과 아 프리카 수단산 참깨와 옥수수기름 수백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옥 수수기름에 수입 참깨를 짜서 만든 참기름을 8:2의 비율로 섞어 가짜 참기름을 대량으로 만 들었습니다.

<제조업자: 이번에 (추석)대목이라 파는 데서 싸게 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됐다. (식품업자 간) 경쟁을 하다 보니까.> 이들은 대전과 대구, 부천, 전주, 익산 등 전국 14개 유통업체 판매망을 통해서 슈퍼마켓과 음 식점 등에 모두 20억원어치의 가짜 참기름을 유통시켰습니다.

옥수수기름과 중국산과 수단산 참기름을 8:2로 섞어서 만든 이 가짜 참기름은 색깔이 오히려 국산보다도 더 좋아서 소비자들 은 속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색깔은 더 좋아 보이지만 값이 턱없이 싸다든가 국산 에 비해서 고소한 냄새가 크게 적고, 맛이 쓴 참기름이면 가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경찰은 가 짜 참기름을 만들어판 42살 임 모씨 등 4명을 구속 수사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JB뉴스 류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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