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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

◎앵커: 김용순 비서는 오늘 제주도 곳곳을 둘러보면서 우리 역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때로는 재기 넘치는 농담으로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 습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제주도를 찾은 김용순 비서 일행의 표정은 매우 밝았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을 두루 둘러보던 김 비서는 4.5m짜리 대형 갈치가 신기한 듯 한참을 지켜봤습니다.

<김용순 북한노동당 비서: 난 갈치가 그렇게 큰 게 있는 걸 여기 와서 처음 봤고.> 삼성혈에서 김 비서는 고양구 세성씨가 따로 제사를 지내느냐? 누가 대표를 하느냐 등을 물 으며 관심을 보였고 방명록에는 우리 역사를 자랑하라라고 힘있게 적어 넣었습니다.

중력을 거슬러 오르막쪽으로 절로 구르는 신비의 도로, 일명 도깨비도로에서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 신이 탔던 승용차로 직접 시험해 보기도 했습 니다.

<김용순 북한노동당 비서: 저쪽에서 보면 높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낮다는구만. 그러니까 도깨 비가 여기 항상 있는 모양이야. 관광하기 위해 서 누가 잘 생각해냈구만.> 우리 국토 남단의 섬 제주도를 언제고 한 번 꼭 와 보고 싶었다는 김 비서는 깊은 감회를 거듭 나타냈습니다.

<김용순 북한노동당 비서: 오랜 역사를 두고 진짜 문화를 창조하면서 생활을 창조하면서 살 아온 우리 인민들의 이런 생활 일단을 보고 싶 었기 때문입니다.> 김 비서는 제주도가 특히 외세 침략에 용기있 게 투쟁한 곳이라고 강조하고 백두에서 한라까 지 통일될 그 날을 기원했습니다.

SBS 박병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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