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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넘어라

◎앵커: 시드니 올림픽 개막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 왔습니 다. 우리 선수단은 오늘도 각 경기장에서 컨디 션을 점검하며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앵커: 시드니를 위성으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천석 기자, 우리 선수단의 입장 순서가 결정됐다면서요? ◎기자: 우리 선수단이 오늘 대회조직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남 북한 선수단이 참가 200개국 가운데 97번째로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무슨 소식 먼저 전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이 내일 저녁 스페인과 첫 경기를 갖습니다. 8 년 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스페인 을 맞아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팀은 이천수와 김도훈을 앞세워서 승부를 걸 계획입 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상으로 빠진 홍명보 대신 수비수 강 철이 오늘 아침 팀에 합류하면서 출격을 앞둔 올림픽호에 마지 막 나사가 조여졌습니다.

<강 철(올림픽 대표): 국민의 성원이 또 8강이 니까 보다 더 나아가 가지고 후배들이랑 잘 맞 춰가지고 좋은 성적 올려 가지고 돌아갈 수 있 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한 첫 목표는 최소 한 무승부. 우리 대표팀은 이천수와 김도훈을 최전방에, 고종수를 게임 메이커로 기용해 스페 인 골문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천수(올림픽 대표): 골도 요즘에 잘 들어가 기 때문에 내일도 아마 골로써 깜짝 쇼를 보여 드릴 것 같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고종수는 게임을 앞두고 면도를 하지 않는 등 비장한 각오를 보 이고 있습니다.

첫 경기를 앞둔 허정무 감독은 함께 볼을 차며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 지막 훈련을 마쳤습니다.

<허정무(올림픽 대표팀 감독): 그 동안에 구상 은 다 끝났구요. 선수들도 각오는 돼 있고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국 스페인은 23살 이하의 선수로만 구성됐지만 호주 프로팀을 7:0 으로 대파하는 등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의 주역들이 포진해 유럽 프로리그에서 갈 고 닦은 개인기에다 조직력까지 갖췄다는 평입 니다.

<이나끼 사예스(스페인팀 감독): 내가 감독을 맡은 이후 2년 동안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새천년 들어 단 한 차례도 패한적 없는 올림픽 대표팀. 우승후보 스페인을 맞아 8강 진출을 위 한 첫 걸음을 순조롭게 내디딜 수 있을지 주목 됩니다.

호주 에들레이드에서 SBS 주영민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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