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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원 또 휴진

◎앵커: 동네의원들이 내일부터 또다시 휴진에 들어가고 의대 교수들도 투쟁의 강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해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기능을 유 지하겠다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됩 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부터 회 의를 열고 이미 예고한 동네의원 휴진 투쟁 방 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나흘 정도 단기적인 시한부 휴진투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 다.

의대교수들도 저녁 8시부터 회의를 열고 지 난달 30일 결의한 대로 내일부터 모든 진료에 서 철수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단 진료 철수를 선언하되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자 원봉사 형식으로라도 기능을 유지한다는 데 의 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하루 휴진 때 동네의원의 참여율이 낮았던 데다 이 미 의료계의 주장이 어느 정도 공론화 됐고 종 합병원 전면 마비에 따른 비난 여론은 피하자 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의료계는 이와 함께 암환자 수술지연에 따른 문제점을 인정하고 수 술이 지연되고 있는 병원별로 소위원회를 구성 해 암환자 진료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에 따라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지만 추석 연 휴 기간이 지나도록 의정간의 대화는 소강상태 에 빠져 있어, 전공의 파업을 주축으로 한 부분 적 진료파행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의료 계 폐업에 반발해 범국민대책회의를 결성했던 시민, 사회단체들은 내일 모임을 갖고 기구를 확대하는 등 의료 사태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 이기로 했습니다.

SBS 정하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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