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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해 속출

◎앵커: 지금 태풍이 가까이 다가와 있는 제주 지방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 니다. 강풍으로 여객선 운항은 나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연결합니다. 이용탁 기자, 상 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제주입니다. 제주지방은 오늘 하루 종일 날씨가 비바 람이 몰아쳤다 가라앉다를 되풀이 했습니다. 하 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후 들어서는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고 지금 화면상에 보이시는지 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 해 태풍이 바짝 다가섰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 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바다에는 4에서 7m의 높은 파도가 일어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나 흘째 통제되었습니다. 각종 어선 3000여 척이 항포구에 닻을 내렸습니다. 항공기는 오늘 낮 12시 반 부산행 대한항공편을 비롯해 여수와 목포, 군산, 포항행이 결항됐습니다. 하지만 나 머지 노선은 대부분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추자도를 비롯해 다섯 개 섬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어제에 이어 내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 리고 있는데, 관음사 390mm, 성판악 380, 송당 290mm, 제주시 240, 봉개 305mm의 강우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후 들면서 비피해가 잇따 르고 있습니다. 북제주군 조천읍에서는 길에서 넘쳐난 물 때문에 가정집 15채가 한때 침수되 기도 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콩밭과 한창 영글 어야할 감귤밭도 완전히 물에 잠기었습니다.

메 말랐던 하천들이 봇물을 한꺼번에 토해내면서 일부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재해 대책본부는 전공무원들에게 비상 근무령을 내 리고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 고 있습니다.

이상 제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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