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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 5대에 1대꼴

◎앵커: 서울에 차가 넘쳐나는 가운데 자동차세를 내지 않은 차가 5대에 1대꼴이라고 합니다. 이런 차들은 앞으로 번호판 달고 다니기 어렵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첨단 장비를 들고 단속에 나섰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골목길 차 앞에서 단속반원이 무선 검색단말기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차번호를 입력하니 10초 만에 자동차세를 냈나, 안 냈나 정보가 자 세히 뜹니다. <99년 10월께 29만 1700원, 이렇게 두 건이 지 금 체납이 됐군요.> 세금을 내지 않은 차를 확인하면 그 자리에서 번호판을 떼어내 구청으로 가져갑니다. <류완규(서울영등포구청 계장): 번호판 없는 차 량은 영치 후 24시간만 운행이 가능합니다. 그 러므로 체납된 체납자는 세금을 납부를 하시고 번호판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지난 7월 말 현재 한 번 이상 자동차세를 내지 않은 차는 45만대로 서울시 전체 등록 자동차 5대 가운데 1대꼴입니다. 체납액은 2900억원이 넘습니다. 액수는 서울시의 전체 세금체납액의 27.9%에 달하는 것이어서 서울시의 세수확보에 도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 터 무선단말기로 단속한 결과 일주일만에 체납 차량 1500대를 찾아냈습니다. <최혁균(서울시 세무운영과): 체납된 세금을 걷 어주는 효과도 물론 있지만 납세 의식을 고취 하는 효과가 크므로 앞으로 단속업무는 계속 강화될 것입니다.> 세금을 물지 않은 자동차는 더 이상 숨어다니 기 힘들게 됐습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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