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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발굴 종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현장에서계속돼 온 시신발굴 작업이 오늘 마무리 됐습니다. 현지 사고대책본부는 내일 아침 희생자들을 위한종교별 진혼행사를 마지막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괌에서 성회용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신수습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에스피놀라 괌정부 수석 법의관은 오늘 오후사고현장을 둘러본 뒤더이상 시신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발굴작업을 종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의 시신발굴팀은 우리 정부 대표단에 작업종료를 통보한 뒤철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 미국측 개인신원 식별팀의일차 신원확인작업도 내일중으로 끝나게 됩니다.

괌 정부측은 다음 주부터현장복구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괌에 파견된 한국법의학 전문가들은가족들의 샘플확보 등 분석 여건이 유리한 한국에서 유전자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는의견을 제시하고 미국측의 한미동시 분석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미국 측과 신원 미확인 시신의 한국운구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지만유전자 분석은 미국에서 실시될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내일 아침7시니미츠 힐 사고현장에서 천주교미사를 시작으로기독교와 불교행사 ,무속인들의 진혼굿을마련해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랠 예정입니다.시신발굴이 끝나고 신원확인 절차가 장기화됨에 따라 괌현지의 유족들도 일요일부터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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