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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낙원 천수만

남해안의 오염이 심해지면서 철새들이 인적이 드물고 먹이가 풍부한서해안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종으로 꼽히고 있고국내에서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노랑부리 저어새가 서해안 천수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임성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꼽히는 노랑부리 저어새가 무려 29마리나 떼를 지어 천수만으로 날아왔습니다. 청둥오리들 사이로 천연기념물 201호인혹고니 한 쌍이 멋진 자태를 뽐냅니다. 동북아에서는 우리나라가 혹고니의유일한 월동집니다. 큰고니들이 떼를 지어 사냥을 합니다. 빠른 몸놀림으로 먹이를 채기 위해 자맥질하는 뿔논병아리! 떼를 지어 군무를 즐기는 청둥오리들! 백여만평의 드넓은 천수만은 겨울철새들의 낙원입니다.

지난달말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철새들은벌써 20만마리를 넘고 있습니다.이곳에서겨울을 나면 철새들은 내년 4월쯤 다시시베리아로 떠납니다. 그러나 철새들의 낙원인 천수만도갈수록 오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수만리 창공을 날아시베리아에서 한반도 까지 찾아온겨울 나그네, 철새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이들이편히 쉴 보금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임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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