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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맺힌 고향방문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북송 일본인처 15명은 오늘2박3일 일정의 고향 방문길에 올라고향의 친척들과 30여년만의 재회를 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지난 60년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갔던 아오야마후산크씨가 37년만에 처음으로 고향인 오사카시에 돌아왔습니다.헤어질때20살이었던 동생과 눈물의 재회를 이뤘습니다.고모를 처음보는 조카들도 반갑게 고모를 맞았습니다.우다도요코씨도 38년만에 고향인 나가다현에 돌아왔습니다.

헤어질때 17살이었던 동생과 만난 우다씨는 기쁜 심정을 밝혔습니다.이번 일시 귀국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여든네살 이씨모토하루꼬시도북한에서 함께 온 딸 이영금씨의 부축을 받으며 비행기 편으로 고향에 다마모토에 돌아왔습니다. 시바현 출신의 아라이 요시에씨는 고향에 도착하자마자어머니의 산소에 찾아 10년 늦은 고향방문을 아쉬워했습니다.

이들은 출발전 북한에서 철저한 사전교육을 받은 듯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말을 거듭했습니다. 이번에 일시귀국한 일본이 처15명 가운데 5명을 제외 하고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모두 귀향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북한과 일본 정부가 국교정상화 교섭재계에 전단계로 일본인처들의 고향방문이 절정에 달한 시기에 내일부터 이루어지는 일본연립 여당의 북한 방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도쿄에서 SBS 박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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