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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황소 새축사

지난 1월 비무장지대안의 섬유도에서 구출된 황소가 김포 농촌지도소가 마련한새 축사에 입주했습니다. 상처도 다 나았고 몸무게도 2배 가까이로 불어난 유도황소는오늘 김포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채홍기기자의 보돕니다.뭍으로 옮겨진 뒤 10달째. 유도 황소는 짙은 갈색의 털로 덮힌당당한 황소로 탈바꿈했습니다. 퉁퉁 부었던 다리도 가라앉았고 잘려 나간 발굽 부위에는새살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치료가 거의 끝났지만아직은 다리를 절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도황소가 9달동안 지냈던 위탁사육축사를 떠나 김포군 농촌지도소에 마련된 새 보금자리로 입주하는 날. "너무 섭섭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너무 섭섭합니다." 같이 지냈던 소들도 우리 사이로머리를 내민 채 이별을 아쉬워합니다. "정들었던 축사를 떠나기 섭섭했는지유도황소는 오늘 아침 사료도 먹지않았습니다." 새 축사로 옮긴 뒤 '평화의 소'라는이름표를 목에 걸었습니다. 새 보금자리앞에는 유도황소의 내력을적은 안내문도 세워졌습니다. 입주식을 마친 뒤에는 자리를 옮겨농업인의 날을 맞아 모여든 주민들에게첫 선을 보였습니다. "TV에서만 보다가 여기서 보니귀여운 것 같아요." 김포군은 이 소에게 사료를 공급해주었던 신촌사료측의 협조를 얻어 북한 암소를 도입해 유도황소와짝을 지어줄 계획입니다. SBS 채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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