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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보호 최우선

한라그룹등 기업의 잇단부도와종합금융사의 자금마비 등으로금융공항 사태마저 우려되자정부가 예금인출사태를 막기 위해2조원의 예금자보호기금 확보와종금사와 기업에 대한 지원등을내용으로 하는 긴급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강석기자가 보도합니다.

잇단 부도, 종금사의 자금마비 사태이에따른 기업의 연쇄도산 우려등 지금은금융시스템 자체가 기능을 상실한상탭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오늘예금자보호와 종금사와 기업에 대한 지원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청와대에서 열린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우선 앞으로 3년동안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모든 예금의원리금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거듭밝혔습니다. 이를위해 현재 8천7백억원인 예금보험기금을 해마다 천억원씩 늘리고 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9개 종금사 영업정지에 따른 제2금융권예금자보호를 위해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 주식 1조9천억원어치를 신용관리기금에 출연해 기금을 2조4천억원으로 늘립니다.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는 영업정지된 종금사에 묶인 1조4천억원의기업자금등에 대해선 계좌를 담보로 은행등이 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유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자금난에 시달리는 수출업체에대해선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자금을대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대통령은 예금자보호를 최우선으로금융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창열 부총리는 이에앞서은행연합회관에서 서른다섯개 은행장등과 만나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종합금융사에 대해 금융기관간 자금지원인이른바 콜지원을 해주도록 요청함으로써자금지원이 재개됐습니다. 정부의 이번 긴급대책으로 자금마비상태에 놓인 종금사와 제2금융권에 돈이 묶인 기업의 숨통은 일단 틀 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부분적이고 임시방편적이어서아이엠에프와의 협의따른 구조조정과정에서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맞고 있는극심한 자금난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지적입니다. 에스비에스 김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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