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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폭력배 기승

불황 속에 폭력배들 까지기승을 부려 서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서울 장안동 일대에서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폭력을 휘둘러 온 사람들이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경찰에 붙잡힌 폭력배는 39살 이충근씨등 모두 네명입니다. 이들은 서울 장안동 일대 유흥업소에안주를 납품하고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이른바 '장안파' 부두목과 행동대장입니다. 이들은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돈이 잘 걷히지 않자갖가지 명목의 경조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지난달 4일 장안동에 있는 모 호텔에서전 두목 박기철씨의 어머니 팔순 잔치를 연 이들은장안동 일대 업소 주인 3백여명으로부터축의금 명목으로 모두 일억여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들은 돈을 잘 내지 않는업소 주인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도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피해자들은보복이 두려워 피해사실을 밝히길 꺼립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 때 수감됐다가지난해 출감한 구속됐던 부두목 이씨가최근 다시 조직 재건을 시도했던 것으로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씨등 네명을 구속하고달아난 전 두목 41살 박기철씨등장안파 핵심 조직원 10여명을 수배했습니다. 에스비에스 원일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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