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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평생모은 12억 기증

충청북도 증펴읍에 사는 한 할머니가 평생 어렵게 모은 12억원 상당의 전재산을오늘 충북대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했습니다.경제 위기에 날씨까지 얼어붙은 오늘 모처럼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입니다.청주 방송 김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래 73살인 전정숙 할머니.충북 괴산군 증평읍에서 50여녕동안 미장원과 화장품대리점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모아온 12억원상당의 땅과 건물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오늘 충북대학교를 찾았습니다.현재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남편 최공섭씨가 결혼 1년만에사고로 실명한 뒤 할머니는 줄곧 남편을 섬기며 악착같이 돈을모았습니다.그 뒤로 십억원대의 재산을 모으게 된 것은 남달리 지켜온 생활 신조덕분입니다.

남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온 할머니지만 항상 못다 배운 학문에대한 열정만큼은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할머니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대신 오늘 자신이 쌓아온 모든것을내놓았습니다.빈손으로 시작한 전 할머니. 이제 다시 빈손이 됐지만 마음만은 더 풍요롭습니다.CJB뉴스 김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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