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해외화제

태양 탐사선 소호가 지구인들에게 귀중한 연말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바로 태양의 흑점 주위에서 거대한 폭발이 이뤄지는 이른바 플레어 현상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폭발할 때 발생하는 자기장이지구에 영향을 미쳐항공기내 첨단장비나 수퍼 컴퓨터 작동이 중단되곤 했는 데앞으로는 폭발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당황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밝혔습니다.

10년전 오늘 가자지구의 한 난민수용소에서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점령군을 향해 일제히 돌을 던지며 봉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무력진압으로 맞섰습니다. 7년동안 계속된 양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천3백명, 이스라엘인 백92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들의 희생이 밑거름이 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93년평화협정을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인티파다 10주년을 맞아 . 요르단강 서안지구 주민들은 오늘민족의 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하지만 유태인정착촌 확대문제등을 둘러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여전히 그칠줄 몰라 중동 지역에 평화가 깃들 날은아직도 멀어 보입니다.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이색 야외공연에 나섰습니다. 런던 동물원의 코끼리가 연주에 맞춰 거대한 몸집을 흔들어댑니다.트럼펫이 신기해 보였는지 코를 들이밀기도합니다. 로열 필의 음악가들은 코끼리에게도 음악성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앞으로 코키리와의 협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이은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