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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표에 날씨 영향

닷새 앞으로 다가선 대통령 선거날의 날씨가한치 앞을 보기 힘든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에 가까운 부동표를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느냐의 여부에 날씨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기성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거 당일 비나 눈이 오면 노인 기권자가 많아지고맑고 화창하면 젊은 기권자가 늘어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날씨와 투표율에 대한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선거 전날 비와 눈이 내렸던 13대 대선에서는 노인층의 투표율이 평균보다 2%가량 떨어졌고,화창했던 14대 대선에서는 20대 젊은층의 투표율이 9%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였던 지난해 4월 총선에서는20대의 투표율이 평균 투표율에 비해 무려 20% 가까이 낮은 44.3%까지 떨어졌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과활동성이 강한 젊은층의 투표율이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15대 대선이 치뤄질 오는 18일의 날씨는화창하지도 않으면서 비나 눈도 내리지 않는 영상의 포근한 날씨로 예보됐습니다. 각 후보진영은 이에 따라이번 대선에는 날씨때문에 기권하는 유권자가 어느 선거때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부동표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이기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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