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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은행 1곳 외국금융기관에 매각

임창열 부총리는 오늘서울은행과 제일은행 가운데 한곳을외국금융기관에 인수합병시키겠다고말했습니다. 또 백억달러 규모의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연내에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섭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창열 부총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서울은행과 제일은행 등 2개은행중1곳 정도를 외국금융기관들이인수합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부총리의 이와같은 발언은우선 IMF 긴급자금지원 이후우리 정부가 대표적인 부실은행인 제일은행과서울은행을 정리하기는 커녕현물출자계획을 내놓은데 대해IMF측이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IMF는 협상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대해이들 은행을 정리하도록 끈질기게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또 대외적으로는선진국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금융산업개방을표방하는 선언적의미로 풀이되며대내적으로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신호판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임부총리는 또 이들 은행에 대해 IMF측이기존 주주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혀이미 발표된 배당금지 조치외에추가적인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임부총리는국회의 동의를 받는대로백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연내에 내국인과 해외교포들을 상대로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환평형기금은투기적인 외화가 들어와서통화의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때사용하는 자금입니다. 임부총리는 이밖에고금리정책을 일시적인 조치로,외화유입이 이루어지는대로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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