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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자택 환호의 열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탄생하는 순간,국민회의 선거상황실과 김 당선자의 일산 자택은환호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일산 자택에는새벽 일찍부터 몰려온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끊일 줄을 몰랐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저녁 10시반 무렵.시시각각 순위가 뒤바뀌던박빙의 접전이 마무리되고김대중 우세가 굳어지기 시작하자,당직자들 표정에는 긴장 속에서도"이제 된 것 같다"는 자신감이 떠올랐습니다.

같은 시각 김대중 당선자의 자택. 일산의 밤 공기는 차가왔지만자택 주변은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동생 대의씨의 빈소를 문상한 뒤저녁 9시쯤 돌아온 김 당선자는자정까지 개표를 지켜보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개표 상황실은 마치 축제를 준비하는 연회장처럼활기차고 분주하게 돌아갔습니다. 일산 자택 주변의 지지자들은성급하게 폭죽을 터뜨리며 승리를 환호했습니다.

새벽 4시 무렵.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박수와 환호가 어우러진 상황실은이미 자축연장이 됐습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지만 일산 자택은 당선자의 첫날 일정을 준비하느라 이미 아침이 밝았습니다. 집밖에는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를 축하하는군중들의 합창이 이어졌습니다.

SBS 김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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