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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측근들 하루종일 북적

전, 노 두 전직 대통령은 각각 구치소에서 출감한 이후 곧바로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연희동에는 5.6공 인사들이 대거 몰려들어하루종일 북적거렸습니다. 홍지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양교도소를 출발한지 30분쯤 지난 오전 11시 25분쯤 전두환씨가 먼저 연희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골목을 가득 메운 5공인사들과3백여명의 주민들은 개선장군을 맞이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어떤죄로 왜 감옥에 갔었는지는 이미 사라진 기억.

전씨는 골목 입구에서 집까지 백여미터를 걸어가면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부인 이순자씨는 집안 현관에서전씨를 맞이했으며 전씨는 10여분 만에 인사를 마치고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씨가 도착한 뒤 2분 뒤인11시 27분 노태우씨가 연희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백여명의 주민들이 환영을 나와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노재봉 전 총리 등 6공인사들도연희동으로 찾아와 노씨를 맞았습니다. 노씨는 집으로 들어가기 전 부인 김옥숙씨와 함께 보도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연희동 골목에는 곳곳에 환영 현수막이 내 걸렸고오후 내내 5.6공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동안 적막했던 두 사람의 집 주변에는다시 경찰 병력이 깔렸습니다. 두 사람이나 5,6공 인사들,환영나온 주민들 누구도 이들이 왜 2년전 감옥에 가야 했는지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SBS 홍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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