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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 전대통령 국민에 송구

노태우 전 대통령도 전 전 대통령과 동시에 서울 구치소에서 풀려나 국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출감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노씨와 함께 사면복권된 23명 가운데수감돼 있던 이희성, 이학봉 씨등 17명도 모두 풀려났습니다. 김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두환 전대통령이 안양교도소를 걸어나오는 시각.노태우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 문을 나섰습니다. 짙은 감색코트 차림의 노 전대통령은 정문입구에서 짤막하게 출감 소감을 밝혔습니다. 당당하면서도 여유를 보인 전두환씨와는 달리낮은 목소리였습니다. 노전대통령은 김대중 당선자에 대해서는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역감정을 극복해화합을 이룰 것을 믿는다고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짤막하게 인사를 마친 노 전대통령은 아들 재헌씨, 그리고 오늘 부터 다시 배치된 경호팀의 호위를 받으며 구치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12.12,5.18 사건으로 수감됐던신군부의 핵심 이희성, 차규헌씨는 안양교도소에서,정호용, 이학봉 최세창씨는 영등포 교도소에서 풀려났습니다. 허화평씨는 의정부 교도소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됐고,뇌물사건으로 수감됐던 이양호씨,그리고 안현태씨와 허삼수씨는 수원교도소에서모두 풀려났습니다.

오늘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끝으로두번 다시는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고 또 석방되는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에스비에스 김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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