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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버스요금 인상 임박

서울시는 내년부터 버스요금을 현행 4백30원에서 5백원선으로 인상시켜줄 방침입니다. 서울시의 이같은 버스요금인상방침은 전국버스운송조합연합회측이 오늘 버스요금인상이 안될경우 오는 26일부터 버스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결의가 있는 뒤 나왔습니다. 그러나 인상시기와 폭에 있어서 서울시와 업체측의 의견이 달라 앞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무성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시내버스의 운행중단이 26일로 예고된 가운데서울시는 버스요금 인상방안을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현재 4백30원하는 도시형 버스 일반요금의 경우최하 60원에서 최고 110원 올리는 6가지 인상안이 마련됐는데그중 70원을 올려 5백원으로 하는 방안이가장 유력합니다. 5백원은 돼야 되지 않겠나 그것이 솔직한심정입니다. 5백원 정도돼야 업계가 이 난국을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 8백50원인 좌석버스는백원 올린 9백50원으로 요금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업계가 요구한 중고생 할증제폐지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안에 대해시의회와 버스정책시민위원회의의견을 들은 뒤 내년 1월초에버스요금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전국 버스운송조합연합회는16개 조합 이사장들이 모인 가운데긴급 총회를 열고 정부의 구체적인지원대책이 없을 경우 오는 26일부터전국의 모든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결의했습니다.

건교부와 재경원에 수차례 지원을 요청했으나정부의 가시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아운행중단을 결의했습니다. 이에대해 건설교통부는 전국 각 시도의 버스요금인상안에대해 재경원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요금인상안을 확정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예정입니다.

전국 시내버스의 운행중단 여부는 이제 버스업계가 정부와 각 시도의 요금인상안등지원대책을 어떻게 받아들이지에달려있습니다. 에스비에스 강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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