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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신났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온 국민이 위기감에 빠져 있지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지니고 온 외국돈의 가치가 올라 즐겁다는 표정입니다. 한때 내국인들로 붐볐던김포공항 면세점이 이제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들 차지가 됐다고 합니다. 김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포공항 면세점에는 최근50%까지 파격세일을 안내하는 광고판이 즐비합니다. 고급 외제 화장품은 물론 양주와 옷, 카메라까지 외국면세점보다최저 절반가격으로 팝니다.

환율이 오르면서 한때 3달러까지 하던 이 필름 한통의 가격은 이제 1.5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은 싼 맛에 대여섯개씩 쇼핑 보따리를 채웁니다. 공항에 머물다 제3국으로 가는 통과 여행객들에게도 이제 면세점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됐습니다.

내국인의 해외관광여행이 한창 때의 절반수준으로 줄면서 6대4 정도로 내국인이 많았던 면세점 판매비중은 이제 2대8 정도로 외국인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시내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찾는공항 면세상품 인도장에도 이제는 외국손님들의 쇼핑백으로 가득합니다.

한때 내국인들로 붐볐던 김포공항,우리 돈과는 반대로 가치가 높아진 외국돈 덕분에 이제 김포공항은 한국쇼핑을 즐기는 외국인들 차지가 됐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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