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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거액밀반출 급증

달러값이 크게 오르고 환전이 어려워지면서 달러 대신 거액의 원화를 몰래 외국으로 빼돌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 동안에만 9명이 4억여원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달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외화밀반출 사범들은 이제 원화를 이용합니다. 서울 창신동에 사는 김모씨는현금 1억2천만원을 반씩 나눠임모씨와 함께 밀반출을 기도했습니다.김씨는 만원짜리로 무려 6천만원을 이 전기밥솥에 넣어서 몰래 가지고나가려다 X-레이 검색대에서 적발됐습니다.

중국 심양으로 가려던 김씨는 조선족들의 부탁을 받고 임금을 중국에 있는가족에게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금이 부담스럽자 건축업자 이모씨는 고액권 수표를 이용했습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가려던 이씨의 안주머니에서는 약속어음과 당좌수표,자기앞수표로 1억6백80만원이 나왔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 어제도 2500만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려던 조모씨가 적발되는 등지난 한주 동안 9명이 4억여원을 가져나가려다작발됐습니다.

압수품을 보관하는 경찰금고는 더이상 돈을 보관할 공간이 없을 정돕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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