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취업이 우선

IMF한파가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법대나 의대와 함께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학과에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엄재용기자가 보도합니다.

<수험생>"취업에 유리한 컴퓨터학과 진학할 예정" 지난 22일 마감된 특차모집에서는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는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빚었습니다.연세대의 경우 의예과가 4.4대 1,치의예과가 6.6대 1을 기록한 반면자연과학부와 화학공학과는 미달됐습니다.

고려대도 법학과가 2.9대 1,경영학과가 3.1대 1, 컴퓨터 학과는2대 1이었지만 수학과와 물리학과,식량자원과 등은 지원자가 아예 없거나크게 미달됐습니다.

원광대는 대부분의 학과가 미달된 가운데 한의예과만 8.2대 1을 기록했으며건국대 부동산학과는 3.5대 1대구대 경찰행정과는 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해진 취업난에아이엠에프 한파 까지 겹쳐 수험생들의 학과 선택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수험생> "경영학 전공해 증권회사 취직하려했는데아이엠에프 시대에는 그것도 힘들다 그래도 경영대는 갈 예정" 모레 부터 실시되는정시모집에서도 이런 추세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영덕실장/대성학원 평가실> "법대, 의대 등 전통적인 인기학과외에도행정학과, 사대 등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임"심각한 경제난 속에순수 학문이 설 자리가 자꾸 좁아지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엄재용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