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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인수 적극협력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이시간 현재 청와대에서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하며경제난 극복과 원활한 정권인수인계등정국현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만남은 손명순 여사가김대중 당선자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민성기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지난 20일 단독회담에 이어대선이후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오늘 저녁 6시28분쯤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김용태 비서실장등 청와대 비서진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도 관저 앞뜰까지 나와당선자 내외를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대통령과 당선자 내외는선거운동과 가족들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누며오랜 정치동지로서의 우의를 다졌습니다. 김대통령은 김대중 당선자가 좋아하는우럭 매운탕을 내놓는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 회동은 부부동반으로 이뤄진 만큼민주화 투쟁시절부터 키워온대통령과 당선자의 우의를 확인하고협력관계를 다지는 데 촛점이 맞춰졌습니다. 대통령과 당선자는 오늘 만남에서 기업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도입문제등IMF 협약 후속조치등에 관해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무리없는 정권인수를 위해두 사람이 수시로 만나 협의한다는데에도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통령은 특히"무기명 장기채권의 도입과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유보를 추진하고 있는정치권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고실명제의 기본 골격이 훼손되지 않도록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파악한현 정부의 문제점을 솔직히 지적하고이를 개선하는데 적극 협력해 줄 것을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에서 SBS 민성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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