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영과 기대

일본 정부와 언론도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대대적으로 환영했습니다. 한일 관계도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진원 특파원의 보돕니다.

일본은 하시모토 총리를 비롯해관계 각료들이 일제히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오부치 외무 장관은 지난 73년의 김대중 납치 사건이한일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없을 것이라고 말하고내년 2월 이전에 한국을 방문해김당선자와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츠즈카 대장성 장관도추가 자금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등IMF 합의 사항 준수에 대해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누구보다도 바랐던 사람은오랜 친분을 가진 도이 다카코 사민당 당수,도이당수는 오늘 새벽까지개표 상황을 지켜본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김대중 특집을 방송했고신문들은 두세개 면을 할애해 김대중 후보와 한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에서 SBS 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