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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세 시간

어제 밤 일본 도쿄를 떠나 하와이로 가던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보잉 747여객기에서 안전벨트의중요성을 입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난기류에 휘말려 비행기 고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승객과 기내운반 수레가 천정에 부딪히는 아수라장이 벌어져 여자승객 한명이 숨졌습니다.신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난기류에 빠진 여객기의 요동치는 기내 모습이 한 승객의 비디오 카메라에 잡혔습니다.여객기가 곤두박질치자 승객들이 외마디 비병을 지릅니다.안전 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나뒹굴었습니다.한목격자는 기내식을 나르던 수레가 천장까지 튀어올랐다가 승객들 머리위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산소 마스크도 쏟아져 내렸습니다.승객과 승무원 3백93명을 태운 여객기는 만미터 상공에서 십여분동안 표류하다가 오늘 새벽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상자 백명가운대 크게 다친 승객들은 대부분 안전 벨트를 착용하라는 지시를 무시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에스비에스 신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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