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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도강

이용운씨 일가족은 지난 8월 압록강을 건너서 목숨을 건 대 탈출 장정에 올랐습니다.지난 8월 압록강 도강 당시의 모습을 현장에서 취재한 김천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8월 16일 새벽4시, 북한 혜산시와 중구 장백사이를 흐르는 압록강입니다.이때 강건너 혜산쪽에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누군가가 피우는 담배 불빛이 선명합니다.뇌물로 매수해뒀던 국경수비대 병사는 조선족 안내인에게 이용운씨 일가족을 넘기고는 참호로 돌아갑니다. 이용운씨 일가는 곧장 강물에 들어섭니다.

사람들의 윤곽이 점점 뚜렷해집니다.맨 왼쪽이 조선족 안내인, 그리고 이용운씨 일갑니다.강폭이 좁은 만큼 이들의 움직임은 몹시 힘겨워 보입니다.조선족 안내인과 취재팀은 가족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지만 경황이 없습니다.이들의 도강을 맞이하기 위해 장백에 머물고 있던 백할머니의 사위 이재학씨,이재학씨 품에 먼저 안긴것은 이용운씨의 둘째아들 문철씨입니다.곧이어 이용운씨와 첫째딸 애란씨가 이재학씨와 상봉합니다.

이용운씨 일가족은 이렇게 목숨을건 도강에 성공했습니다.에스비에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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