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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 이웃 등친다

최근 불황으로 해고된 사람들이나부도에 몰린 중소업체 사장들은 신장이라도 팔아서 돈을 마련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급박한 처지에 몰린 사람들만 골라등을 치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기승을부리고 있습니다. 양윤석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조그만 가구제조업체를 운영하던 정모씨는 자금 압박에 시달린 끝에 이달초 6천만원의 부도를 내고 말았습니다. 졸지에 쫓기는 처지가 된 정씨에게장기매매를 알선한다는 스티커 광고가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접수비 명목으로 35만원을 건네 받은주영호씨 등 일당 3명은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정씨처럼 신장을 팔겠다고 나섰다가주영호씨 일당에게 돈을 떼인 사람은 석달 동안 무려 아흔명.3200만원을 뜯겼습니다.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경기침체로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었습니다. 지난 25일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백40명으로부터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불황 속에 급박한 사정에 놓인 사람들이장기매매 알선을 미끼로 한 파렴치한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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