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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인책은 커녕 연임

이렇게 부실투성이인 은행이지만부실의 책임자는 오히려 연임되는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정부가 인사를 자율에 맡기자마자대다수 은행은 부실에 책임이 있는 행장을연임시키거나 책임을 물어야할 임원을행장으로 앉혀 주주들의 거센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오늘 오전 한 시중은행의 주주총회장. 지난 한 해의 경영 실적을 전해들은 주주들이예정에 없던 안건의 상정을 요구했습니다. 긴급동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주주총회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바뀝니다. 주주총회가 소란스러운 것은은행의 경영진이 부실경영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실경영에도 불구하고조흥,한일,외환,동화은행등은 행장을 그대로 두었고 동남, 대동은행은임기가 끝난 행장을 연임까지 시켰습니다. 아울러 상업과 평화은행등은부실에 책임이 있는 임원을 새행장으로 앉혀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새정부가 자율인사를 약속하자마자은행들이 기다렸다는듯이 부실의 책임자를 연임시키거나 심지어승진까지 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율인사가 책임경영을 실종시킨 셈입니다. 따라서 부실경영을 한 경우 임기와 관계없이 행장을 포함한 임원을 해임시킬 수있는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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