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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채 연장 동의

뉴욕 외채협상에 따른 개별 채권은행과 우리 금융기관간에 단기채 연장협상이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오늘 도쿄에서 열린 경제설명회에 참석한 일본계 은행들 대부분이 협조의사를 비췄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박진원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외국의 채권은행들과 우리나라 금융기관 사이에 단기채 상환연장을 위한 설명회 즉 '로드쇼'가 오늘 도쿄를 시발로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 단기외채 230억달러 가운데 100억달러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계 은행들은 오늘 설명회 결과 90% 정도의 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한다는데 동의할 뜻을 밝혔다고 재경부의 한 소속통이 밝혔습니다.

> 일본계 은행들은 또 보다 많은 금액의 단기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지급보증이 3월로 앞당겨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오늘 설명회에서 우리 측은 앞으로의 외자조달 방안과 노사정 합의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등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당초 오늘 설명회에는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가 단장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인준문제로 참가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측은 오늘 설명회에 16개 일본 채권은행 대표는 물론 일본 대장성의 국제금융 실력자인 사카키바라 재무관까지 참석하는 성의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들어일본계 은행들이 초단기자금 즉 콜자금의 제공을 제기하고 있어 단기외채의 순조로운 만기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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