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 시작

이런 실업대란과 함께 실물경기가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생산과 공장가동율등경제 전 부문에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훈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활발하게돌아가던 공장이 곳곳에서 멈춰서고 있습니다. 외환위기로제품을 만들어낼 원자재가공급되지 않는데다제품을 생산해도 팔리지않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 부문만 13% 늘었을뿐기계장비는 -29%, 조립금속제품 -29%자동차 -19%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은 10.3% 감소해, 지난 54년 지수를 처음 발표한 이후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사상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지면서68.3%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사상 최악의 경기를 반영해지난달에는 3천323개 기업이 도산해사상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경기를 예고하는선행지수도 3개월 연속 줄어들면서,지난달엔 3%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경기가 앞으로 6,7개월 동안더욱 악화될 것을 예고하는 것 이어서올해 우리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훈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