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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의 재산변동 내용 공개

◎전용학앵커 :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 공직자들의 지난 1년 동안의 재산변동 내용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IMF 체제 속에서도 1억원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한 공직자가 120명이나 됐습니다. 이성철기자입니다. ○이성철기자 :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입법부 26명, 행정부 84명, 사법부 10명입니다. 반면에 1억원 이상 줄어든 공직자는 입법부가 44명, 행정부 13명, 사법부가 4명으로 집계돼 정치인들은 적자 추세를 행정 관료들은 흑자 추세를 기록했습니다. 국회의원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의원 1인당 평균 3천 8백만원이 감소했습니다. 재산 총액별로는 국회의원중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1위로 올라섰고 각료중에는 오인환 전공보처장이 사법부에서는 현경송 대법관이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행정부에서는 이량 보스턴 총영사가 6억 4천여만원이 늘어나는 등 월급을 달러로 받아 환차액을 본 외교관들의 재산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 재경원 고위 관료 12명중 11명이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으며 정부 투자기관에서는 1억원 이상 고액 증가자가 21.6%인 25명이나 되었습니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가족 재산을 포함해 8천 7백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는데 총재산은 첫 재산공개 때보다 60%가 늘어난 26억 4천여만원에 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내달 25일까지 새로 임명될 장차관과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임명뒤 한달 안에 재산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SBS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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