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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의정부법조비리 전면 수사 착수

◎전용학앵커 : 의정부지청 검사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정식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우선 관련 검사들부터 수사한 뒤 관련 판사들의 수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도식기자입니다. ○김도식기자 :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처럼 의정부지청 검사들의 비리의혹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온 검찰이 마침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진형구감찰부장(대검찰청) : 검찰 비리에 대한 보다 철저하고 강도 높은 진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 본부장은 제3차장 검사입니다. 본부로 하여금 수사하게 하였습니다.] 검찰이 검사의 비리를 수사하는 것은 사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수사 대상은 이순호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한 검사 11명. 당초 이순호 변호사를 수사했던 의정부지청이 검찰 관련 부분을 은폐했는지의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서울지검 특수 3부는 오늘 의정부지청으로부터 수사자료를 모두 넘겨받아 소환 대상자 분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검사부터 수사한 뒤 판사 비리로 수사를 확대하고 대법원이 요구하면 공동조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대검의 감찰 결과 범죄 혐의가 있을 때 일선 검찰로 넘긴다고 말해 일부 검사의 비리를 포착했음을 내비쳤습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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