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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선위한 국민협의회 오늘 개막

32년째 집권을 하고 있는 수하르토 현대통령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출을 위한국민협의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는시위와 폭동에 대비한 군인과 경찰의 삼엄한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배성례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협의회 대의원 천명의 투표로치러지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수하르토 현대통령이 단독 출마했습니다. 대의원 천명중 대다수가 집권당소속의원과 수하르토가 지명한 군 출신이어서오는 11일 수하르토의 7번째 재집권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오늘개막연설에서 외환위기에서 비롯된국가위기를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선출을 앞두고인도네시아에선 연일 대학생들의 시위와시민들의 상가약탈 등 사회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는 현재 집회금지령이 내려졌고 경찰과 군병력3만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하르토 정권에 대한 세계각국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미국은 내일 먼데일 전부통령을 특사로 자카르타에 보내 민주화와 IMF의개혁조치이행을 촉구하는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를 수하르토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올해 76살로 건강악화설까지 나도는수하르토 대통령. 그가 오는 11일 대통령에재선되더라도 경제난 극복과 민주화라는안팍으로의 시련과 도전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그의 30년이 넘는 철권 통치는 더욱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SBS 배성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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