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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사상최저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1.4 %로 전국단위 선거에서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경제난의 가중과 정치적 무관심 고조로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이긴 하지만 여야 각당은 저조한 투표율이 지역별 승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집계된 투표율은 51.4 %. 전국단위 선거에서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15대 대선때의 63.9%보다도12.5 %나 떨어지는 역대 최저 투표율입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71.3 %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 로 41.9 %니다. 이렇게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보다 IMF 경제난에 따른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그리고 특별한 쟁점이 없었던 이번 선거에서 흑색 비방 선전 등이 정치 불신을 더욱 부추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에 지역별로 뻔한 승부가 예상됐다는 점,그리고 후보자의 낮은 인지도와 징검다리 황금 연휴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됐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표상황을 지켜보던 여야 각당은낮은 투표율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강원 등 접전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불안해 하는 표정입니다. 한나라당은 경기와 강원 등지에서낮은 투표율이 상당히 불리하게작용할 것으로 보고선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SBS 박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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