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예산 횡령

국방부 박현진중장이군 예산 1억5천만원을 유용해 군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박중장이 유용한 예산은북한군 동향을 수집하는데 사용하도록 배정된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장현규기자의 보돕니다.

북한정보 전문가 박현진중장이 군 예산을 유용한 것은 지난 96년부터2년 동안이었습니다. 북한 정보 전문 부대장이었던 박중장은 예산을 집행한 것처럼 속여매달 수백만원씩 자신의 통장에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중장은 예산유용을 숨기기위해달러로 환전해 입금하는 치밀한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중장이 빼 쓴 1억5천만원은 특히 대부분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필요한 장비 수리비용이어서 군 당국을 놀라게 했습니다.

군 검찰부는박중장 이전에도 예산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했으나 파장을 우려해확대수사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박중장이 근무했던 정보부대는연간 수백억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나특수정보를 담당한다는 이유로예산의 규모나 내역이 철저하게 비밀에 가려져왔습니다.

SBS 장현규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