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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예고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의 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여권은 1단계로 수도권지역 야당의원 10여명을 영입해이달안에 여소야대구도를 허물어뜨린뒤 범여권세력결집을 통해 새로운 정치판을 짜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권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야당의원의 개별영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여당의 수도권 압승에 동요하는 서울,경기,인천지역 야당의원들이 집중공략대상입니다.1차 목표는 여소야대구도타파. 야당의원 15명 이상을 영입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쳐서 총 백 32석에 불과한 의석을 과반수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늦어도 6월말까지 이 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게 여권의 구상입니다. 과반수를 확보하면 곧이어 여권은 범여권세력의 결집을 통해 정치판의 큰 그림을 새로 그릴 계획입니다.

연정의 대상은 한나라당내 대구.경북지역 즉 TK세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단계개편의 대전제는 한나라당내 TK세력이 당 권에 도전하다가 무산된 뒤 집단 탈당해서 이른바 'TK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뒤 내각제개헌을 고리로 자연스럽게 대연정을 모색해 8월안에 새로운 정당구도를 만든다는 방안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선 당권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분당사태까지 치달을 것이지는 의문입니다 따라서 여권의 정계개편구상은 경우에 따라 과반수 확보를 위한 일부 의원의 개별영입에 그칠 수도 있다는게 정가의 관측입니다.

SBS 정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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