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 겨울 '라 니냐' 비상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을 가져왔던 사상 최악의 엘 니뇨가 물러가면서 이번에는 엘 니뇨의 정반대 현상인 라 니냐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올 겨울 우리나라는 라니냐 현상 때문에혹한과 가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동남 아시아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산불과 연무 현상,그리고 중국 북부의 대홍수.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을 일으켰던사상 최악의 엘니뇨 현상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습니다.지난 해부터 동 태평양 적도 부근에 넓게 자리잡았던 붉은 구역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가면서 좁아지고 있습니다.한동안 이상 고온을 보이던 바닷물이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입니다.문제는 이번엔 바닷물이 지나치게 차가워진다는 것입니다. 스페인어로 소녀라는 뜻을 가진라 니냐도 엘니뇨 못지 않은 기상이변을 몰고 옵니다.일반적으로 라 니냐 현상이 있는 해에는 미국 서북부와 중국 남부에는 극심한 가뭄, 중국북부와 동남아,아프리카 중부에는 홍수가 나타납니다.우리나라는 한파와 가뭄 지역으로 분류됩니다.실례로 라 니냐가 나타났던 지난 67년과 73년 겨울에는평년보다 기온이 1도 에서 2도 가량 낮았고,강수량도 50mm 가량이 부족했습니다.그러나 극심한 라니냐가 있었던 지난 88년에는 오히려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기상청은 이처럼 라니냐의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영상편집:} 엘니뇨 못지 않은 기상이변으로극심한 피해가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SBS 유희준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