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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삐삐

요즘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선'러브 게티'라는 신종 삐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이 삐삐는 일반 호출기와는 달리 젊은 남녀들을 맺어주는 중매장이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송대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젊은이들의 거리라고 불리는도쿄의 시부야.호기심 반 장난 반으로 짝을 찾아나섰지만 용기가 없는 청춘 남녀들.이들에게 더없이 고마운신종 삐삐가 등장했습니다. 이름하여 러브게티.사랑을 구해준다는 뜻입니다.러브 게티를 지닌 남녀가우연히 5미터 거리안에서 서로를 지나치면이 자그만한 사랑의 전도사는 어김없이 신호음을 울려댑니다.이제 두 남녀는 서로를 찾아내기만 하면 됩니다.러브게티에는 가라오케, 잡담, 애인 구함 등으로상대방에 대한 선택사항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취향이 비슷한 사람끼지 만나게 해주는 것입니다.모코토씨도 러브게티를 산지 1주일만에 멋진 애인을 만났습니다.이 기발한 삐삐는 우리 돈으로 3만3천원 정도.이미 40만개나 팔려나가 제조업체의 매출액도7배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간편하게 사랑을 구하려는 일본 신세대의 사고방식과 잽싼 상혼이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sbs 송대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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