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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의 삼바물결

오늘 새벽 월드컵이 개막되면서 각국 축구팬들은 정열적인 응원전을 펼치며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습니다.특히 브라질이 개막전에서 승리하자 리우 데자네이루에서는 시민 2만여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삼바물결을 이뤘습니다.스코트랜드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개막전을승리로 장식하는 순간, 브라질 최대의 도시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때 아닌 삼바 축제가 벌어졌습니다.경기가 진행되는 90분동안 쥐죽은 듯이 고요했던 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2만여명의 인파로 뒤덮였습니다. 관공서도 상점도, 은행도 모두 문을 닫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패배를 아쉬워했지만,백파이프를 불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파리 시내에 함께 모여 경기를 지켜보던브라질과 스코틀랜드의 팬들 사이에서도 함성과 탄식이 교차했습니다.경기가 끝나자 두나라 팬들은 승부에 관계없이 서로를 격려하며 우정의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경기 직후 쏟아진 폭우도 축구팬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습니다.첫경기에 앞서 펼쳐진 개막식은프랑스의 예술성과 독창성이 듬뿍 담긴 환상적인 영상을 그라운드에 수놓아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특히 지구촌의 단결과 희망을 상징하는축구꽃 열매가 터지며 3천여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자 생드니 경기장은 관중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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