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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른 불장난

학생들의 사소한 불장난이생명을 빼앗아 가는큰 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중학생이 교실에서 불장난을 하다 중화상을 입는가 하면 놀이터에서 불장난을 하던 어린이가 화상을 입고 숨지기도 했습니다.김익현 기자의 보돕니다.오늘 낮 11시쯤 남구 옥동 모중학교 3학년 교실.15살 정모군이 장난삼아 라이터로 바닥청소용 왁스에 불을 불였습니다.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자 옆에 있던 친구가 불이 붙은 왁스통을 던졌지만, 다른 반의 김모군이 맞아 몸으로 불길이 번졌습니다.이 사고로 김군이 온몸에 2도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학생 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경찰은 인화물질인 왁스가 교실에 방치된 점과 화재 경보기와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은 점을 밝혀내고 학교측의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또, 어제 저녁 7시쯤 남구 삼산동 모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7살 윤 모군이 장난삼아 11살 조 모군이 타고 있던 자전거 타이어에 불을 붙였습니다.이 불은 조 군의 몸에 번졌고 정신지체아인 조 군은 몸에 불이 붙은 채 50여미터 떨어진 집까지 걸어 갔습니다.조군은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철부지들이 멋모르고 한 장난이 한 어린이의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ubc뉴스 김익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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